나를 지키는 법: 내 몸의 경계와 안전
- 내 몸은 내가 주인, 싫은 건 "싫어요·안 돼요" 말할 수 있어요
- 이상한 비밀을 지키라는 어른은 조심하기
- 불편한 일은 네 잘못이 아니니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꼭 말하기.
📑 목차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 힘을 가진 사람인지 알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여러분의 몸은 세상에 딱 하나뿐인 소중한 몸이에요. 키가 크든 작든, 무엇을 좋아하든 상관없이 모두 똑같이 귀하답니다. 그리고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에요. 집이 나만의 공간인 것처럼 내 몸에도 나만의 '경계선'이 있어요. 누가 나를 만지거나 가까이 다가올 때, 괜찮은지 아닌지 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예요.
"싫어요", "안 돼요"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어떤 접촉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마음이 "이건 아닌 것 같아" 하고 신호를 보내면 그 신호를 믿어도 돼요. 그럴 때 여러분은 "싫어요", "안 돼요"라고 분명하게 말할 권리가 있어요. 친하다고, 어른이라고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어요. 거절은 예의 없는 게 아니라 아주 용감한 일이랍니다. 말이 안 나오면 한 걸음 물러나거나, 그 자리를 떠나거나, 크게 "도와주세요!" 하고 외쳐도 돼요.
이상한 '비밀'을 지키라는 어른은 조심해요
친구 생일 깜짝 선물처럼 나중에 모두가 웃는 즐거운 비밀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어른이 "엄마 아빠한테 말하면 안 돼",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며 마음이 불편한 일을 시킨다면 그건 이상한 신호예요. 여러분을 진짜 아끼는 어른은 숨기라고 하지 않아요. 이럴 땐 그 비밀을 지키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말하는 것이 옳아요.
불편한 일은 절대 네 잘못이 아니에요
누군가 여러분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생겨도, 그건 절대로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무엇을 했든 상관없이, 잘못은 그런 행동을 한 사람에게 있어요. 그러니 혼자 끙끙 앓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힘든 일을 말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라 나를 아끼는 아주 씩씩한 행동이랍니다. 처음엔 무섭더라도 용기를 내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거예요.
믿을 수 있는 어른을 미리 정해 두어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달려갈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어른을 미리 정해 두세요. 부모님, 담임 선생님, 보건 선생님처럼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줄 사람을 두세 명 떠올려 봐요. 한 어른이 잘 들어 주지 않으면 포기하지 말고 다른 어른에게 다시 말해요. 계속 말하는 것도 나를 지키는 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