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하는 표현, 직유법과 은유법 구별하기
- 비유는 공통점이 있는 다른 대상에 빗대는 표현이에요
- 직유법은 ~같이·~처럼·~듯이로 직접 빗대요
- 은유법은 'A는 B다'처럼 연결어 없이 빗대요
비 온 뒤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고 "우아, 예쁘다!"라고만 하면 조금 아쉬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무지개가 알록달록한 다리 같아!"라고 하면 그 모습이 훨씬 또렷하게 떠오르지요? 이렇게 어떤 것을 다른 것에 빗대어 말하면 표현이 살아나요. 오늘은 그 방법인 직유법과 은유법을 함께 익혀 볼게요.
개념/원리
비유하는 표현은 어떤 대상을, 그것과 공통점이 있는 다른 대상에 빗대어 나타내는 표현이에요. 빗대면 대상의 특징이 더 생생하고 실감 나게 느껴져요. 여기서 꼭 기억할 점이 있어요. 빗대는 두 대상 사이에는 반드시 '닮은 점(공통점)'이 있어야 해요. 닮은 점이 있어야 읽는 사람도 "아, 정말 그렇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거든요.
비유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직유법은 '~같이', '~처럼', '~듯이', '~인 양' 같은 연결하는 말을 써서 두 대상을 직접 빗대는 방법이에요. 연결어가 겉으로 드러나 있어서 눈에 잘 보여요.
은유법은 '~같이, ~처럼' 같은 연결어 없이 'A는 B다'처럼 곧바로 빗대는 방법이에요. 연결어가 없어서 마치 A가 정말 B인 것처럼 말하지요.
두 방법의 핵심 차이는 바로 연결어예요. '~같이·~처럼·~듯이' 같은 연결어가 있으면 직유법, 연결어 없이 'A는 B다' 형태면 은유법이에요.
예시로 익히기
먼저 직유법 예문이에요.
-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구름 → 구름을 솜사탕에 빗댔어요. '~처럼'이 있고, 둘 다 하얗고 폭신한 느낌이 닮았어요.
-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 → 보름달을 쟁반에 빗댔어요. '~같이'가 있고, 동그란 모양이 닮았어요.
- 화살같이 빠른 자동차 → 자동차를 화살에 빗댔어요. '~같이'가 있고, 아주 빠른 점이 닮았어요.
- 거울같이 맑은 호수 → 호수를 거울에 빗댔어요. '~같이'가 있고, 맑고 잔잔해서 모습이 비쳐 보이는 점이 닮았어요.
- 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 → 눈동자를 별에 빗댔어요. '~처럼'이 있고, 초롱초롱 반짝이는 점이 닮았어요.
이번에는 은유법 예문이에요.
- 내 동생은 개구쟁이 원숭이다 → 동생을 원숭이에 빗댔어요. 연결어 없이 'A는 B다' 형태이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장난기가 닮았어요.
- 내 마음은 넓은 바다다 → 마음을 바다에 빗댔어요. 연결어 없이 곧바로 빗댔고, 무엇이든 넉넉하게 품는 넓음이 닮았어요.
- 책은 지혜의 샘이다 → 책을 샘에 빗댔어요. 연결어 없이 빗댔고, 맑은 물이 계속 솟는 샘처럼 책에서 지혜가 자꾸 나오는 점이 닮았어요.
- 우리 반은 하나의 팀이다 → 우리 반을 팀에 빗댔어요. 연결어 없이 빗댔고,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는 점이 닮았어요.
예문을 볼 때는 두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첫째, 연결어가 있는지 없는지. 둘째, 두 대상이 어떤 점에서 닮았는지. 이 두 가지를 찾으면 직유법인지 은유법인지 쉽게 알 수 있어요.
흔한 실수
1) 직유법과 은유법을 헷갈려요. 연결어만 확인하면 쉽게 구별돼요. '~처럼·~같이·~듯이'가 있으면 직유법, 연결어 없이 'A는 B다' 형태면 은유법이에요. 예를 들어 "구름이 솜사탕 같다"는 직유법, "구름은 솜사탕이다"는 은유법이지요. 같은 대상을 빗대도 연결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요.
2) 공통점이 없는데 억지로 빗대요. 빗대는 두 대상은 반드시 닮은 점이 있어야 자연스러워요. 예를 들어 "지우개는 코끼리다"라고 하면, 둘 사이에 떠오르는 닮은 점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워요. 빗대기 전에 "이 둘은 어떤 점이 닮았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3) 'A는 B다' 형태라고 무조건 은유법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나는 학생이다"는 실제 사실을 그대로 말한 문장이라 비유가 아니에요. 나와 학생은 서로 다른 대상을 빗댄 게 아니라 실제로 같은 것을 말한 것이니까요. 서로 다른 대상을 닮은 점으로 빗댈 때에만 은유법이 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마무리
오늘은 직유법과 은유법을 배웠어요. 연결어가 있으면 직유법, 연결어 없이 'A는 B다' 형태면 은유법, 그리고 빗대는 두 대상에는 꼭 닮은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오늘부터 하늘, 나무, 친구의 웃음처럼 주변을 가만히 보면서 "이건 무엇과 닮았을까?" 하고 떠올려 보세요. 그렇게 찾은 표현 하나하나가 여러분의 글을 훨씬 반짝반짝 빛나게 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