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지켜야 할 인권과 기본권
- 인권은 태어나면서 갖는 권리
- 어린이에게도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이 있음
- 헌법이 기본권을 보장함
- 인권이 침해되면 도움받을 수 있음
📑 목차
혹시 이런 생각을 해 본 적 있나요? "나는 어린이니까 내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거야." 또는 "내가 불편하고 힘들어도 어쩔 수 없는 건가?" 사실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갖는 소중한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누구도 함부로 빼앗을 수 없답니다. 이 권리를 인권이라고 해요.
개념과 원리
인권이란 무엇인가요?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갖는 권리예요. 어른이든 어린이든,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든,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어요. 인권의 바탕에는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존엄하다'는 생각이 있어요. 특별히 잘나야 생기는 게 아니고, 돈이 많아야 생기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어린이에게도 권리가 있어요 — 4대 권리
전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만든 약속인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어린이의 권리를 네 가지로 정리하고 있어요.
1. 생존권 —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권리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어요. 아플 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깨끗한 물과 음식,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해요. 위험한 상황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답니다.
2. 보호권 —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
어린이는 학대, 차별,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누군가가 나를 때리거나, 나쁜 말로 상처를 주거나, 억지로 힘든 일을 시킨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에요. 어린이는 그런 상황에서 보호받아야 해요.
3. 발달권 — 배우고 성장할 권리
어린이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하고, 마음껏 놀 권리도 있어요. 놀이는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아주 중요하거든요. 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신의 재능을 키울 기회를 가질 권리도 있어요.
4. 참여권 — 의견을 말하고 참여할 권리
어린이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요. 학교 규칙을 만들 때, 우리 반 일을 결정할 때, 내 생활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어린이의 생각도 존중받아야 해요. "너는 어려서 몰라도 돼"라는 말은 맞지 않아요.
헌법과 기본권
우리나라 대한민국 헌법에는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 즉 기본권이 담겨 있어요. 헌법은 나라의 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법이에요. 헌법은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 등을 보장하고 있어요. 나라가 이 권리들을 지켜 줄 의무가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예시로 익히기
일상 속에서 인권이 지켜지는 모습
- 수업 시간에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하면 선생님이 귀 기울여 들어 준다. 참여권이 지켜지는 거예요.
- 친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생존권이 지켜진 거예요.
- 모든 친구가 성별, 외모, 출신에 상관없이 같은 규칙으로 수업을 듣는다. 평등하게 대우받을 기본권이 지켜진 거예요.
- 방과 후에 자유롭게 놀 시간이 있다. 발달권(놀 권리)이 지켜진 거예요.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과 대처 방법
반대로, 이런 상황은 인권이 침해된 거예요.
- 친구에게 계속 나쁜 말을 듣거나 맞는 경우 → 학교 폭력으로 보호권 침해
- 특정 친구를 이유 없이 따돌리거나 무시하는 경우 → 차별로 평등권 침해
- 어린이에게 학업 대신 힘든 노동을 강요하는 경우 → 강제 노동으로 발달권과 생존권 침해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알리세요. 혼자 참고 있으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어요.
- 도움을 받기 어렵다면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어요. 학교생활 중 차별이나 인권 침해를 당한 어린이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답니다.
나의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흔한 실수와 오해
"인권은 어른에게만 있다?"
아니에요. 인권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에게나 있어요. 어린이도 마찬가지예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권리가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아요.
"권리가 있으니까 뭐든 해도 된다?"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요. 내가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권리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누릴 수 있어요.
"내 권리만 중요하고, 남의 권리는 신경 안 써도 된다?"
모든 사람의 권리는 똑같이 소중해요. 내 권리를 지키는 것만큼, 친구와 주변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야 해요. 서로의 권리를 인정할 때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
인권은 먼 나라 이야기나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여러분이 학교에서, 집에서, 친구들과 지내는 매일매일에 이미 인권이 살아 있어요. 나의 권리를 알고, 친구의 권리도 함께 지켜 나가는 여러분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랍니다.